꿈 웹진 63호 November 2018

삼성꿈장학재단

멘토링 꿈장학사업

꿈이란, 지금은 없지만 그것을 있게 만드는 것 2018년 ‘멘토링 & 꿈장학 이야기’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 개최

매년 8천여 개의 작은 화분들이 가지런히 놓인 삼성꿈장학재단의 ‘꿈 정원’.
이 안에는 멘토선생님과 장학생이 만나 싹을 틔운 다양한 화초들이 자라고 있다.
멘토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멘티의 열정이 키워낸 꿈 화초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꽃봉오리 속에 한가득 머금고 있다가,
가끔 불어오는 미풍에 재잘재잘 목소리를 싣는다. 서로 다독이고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만들어낸
이들의 성장기는 매년 ‘멘토링 & 꿈장학 이야기 공모전’을 통해 진한 향기를 내뿜는다.

함께 성장해가는 더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삼성꿈장학재단은 11월 3일 토요일 재단 꿈장학센터에서 ‘2018년 멘토링 & 꿈장학 이야기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노성태 이사장, 신달자(시인)·권영상(아동문학가) 심사위원장, 우진중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멘토 선생님 및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재단은 멘토링장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한 멘토링 사례와 장학생들의 성장사례를 발굴·보급하기 위해 매년 멘토링 이야기와 꿈장학 이야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7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했고, 예심과 본심을 거쳐 멘토 수기 12편, 장학생 수기 및 UCC 97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이사장 인사말씀, 당선작 시상, 심사총평, 수상자 소감발표, 뮤지컬 공연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노성태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먼저 축하의 인사를 건넨 뒤 “멘토 선생님과 멘티가 함께 꿈을 탐색하고 그 꿈과 연계된 활동을 공유하면서 삶을 담는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었다”며, “무엇보다 꿈장학과 멘토 선생님을 통해 받은 배려와 고마움의 보답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꿈장학생들의 마음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멘토 선생님과 함께 성장해가는 더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우리들의 꿈과 삶 속으로 서서히 스며드는 에너지, 멘토링

이어 상패와 함께 상금을 전달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멀리 부산, 진도, 목포 등에서 새벽 기차, 버스를 타고 올라왔지만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밝게 빛나는 얼굴이었다. 수상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 더 잘하겠다는 각오가 표정 안에 섞여 있었다. 수상자 중에는 많게는 5~6년 이상 활동한 멘토 선생님들도 있었고, 멘토 선생님과 장학생이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은 팀도 있었다. 장학생 수기 부문의 경우,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중 가장 우수한 1명에게 주어지는 대상이 올해는 중학생 정주은 장학생에게 돌아가 많은 감탄과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심사총평을 전하는 시간, 멘토링 이야기 부문의 신달자 심사위원장은 마치 아름다운 수필 한 편을 읽어 내려가듯 감동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신 위원장은 “‘꿈이란, 지금은 없지만 그것을 있게 만드는 것’이라는 학창시절 선생님의 말씀을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며 “멘토 선생님의 말과 삶도 이처럼 서서히 학생들의 삶으로 스며들어 조금씩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마다 박수를 보내고 때론 눈물도 흘리며 읽었다는 신 위원장은 “선생님이나 학생들 앞에 너무나 많은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내일을 믿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달라”며, “‘나는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행복감을 갖고 임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장학생들의 마음속에 간직하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꿈장학 이야기 부문의 권영상 심사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올여름 폭염이 6천km 떨어진 인도·네팔의 상승고온기류 때문’이라는 기사를 소개하며, “멀리서 일어난 일이 지금의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세계의 누군가가 굶주리고 있으면 우리 역시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유기체적 세계관을 놓고 볼 때, 장학생들의 수기에서 ‘선한’이라는 단어를 자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어쩌면 이는 재단에서 시작돼서 장학생 여러분들에게 흘러 들어간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 선한 꿈을 끝까지 유지하고자 하는 장학생의 글을 높이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세상을 향한 큰 울림, 장학생과 멘토 선생님이 함께 만드는 하모니

이어진 멘토 선생님과 장학생들의 수상소감을 통해서는 한 줄 한 줄 정성껏 수기를 써내려간 수상자들의 진심어린 마음과 성숙해진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김준엽 선생님(무산고등학교)은 “사제동행을 통해 멘티가 가정 형편상 경험할 수 없었던 활동들을 함께 해나가면서 삼촌이나 친형과 같은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학생은 성장을, 저는 교사로서 더욱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2때부터 멘토링을 시작한 멘티가 이제 고3이 되었다는 신윤희 선생님(영암중학교)은 “멘토링이 중단되지 않고 이어져 온 것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 준 재단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멘티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수호 선생님(대광고등학교)은 ‘제로(0)가 아닌 마이너스(-)에서 삶을 시작한’ 멘티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생님은 “큰 성취를 이루기보다 더 나빠지지 않게 노력해 온 결과 멘티 자신의 삶에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다”며 교사로서 새로운 꿈을 갖게 해준 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학생 수상 소감 시간, 대상을 수상한 정주은 장학생은 “돈을 벌기 위해 꿈을 포기해야 하나 싶은 순간에 주변의 많은 분들이 제 꿈을 위해 지지해주셨고 그 용기에 힘입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활약하는 웹툰 작가, 소설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3년간 꿈장학생이었던 이유미 장학생(진도고등학교)은 “제가 방황하던 무렵 멘토링을 중단하겠다고 할 정도로 꾸중도 많이 들었는데 멘토선생님은 다행히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며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가는 꿈장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웅규 장학생(한양대학교)은 “오케스트라 같은 삶 속에서 우리들이 자기만의 악보를 만들어갈 때 열렬히 지원해주시는 멘토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우리들은 마음껏 지휘봉을 휘둘러 세상을 향한 가장 큰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멘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이보라 장학생의 UCC 당선작을 감상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점심식사 후에는 뮤지컬전용극장 광림아트센터로 이동해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삼총사의 활약과 모험을 담아낸 뮤지컬 ‘아이언마스크’를 함께 관람하며 감격스런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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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세상의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서상원 선생님 (죽전고등학교)

김진희 장학생(성신여자대학교)

최은영 선생님 (대흥고등학교)
정바다 장학생 (대흥고등학교)


올해 학교를 옮겨 바쁘기도 했고 글솜씨도 별로 없지만 멘티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참여했는데 졸고가 당선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2년간 재단의 큰 도움을 받은 멘티 영아(가명)가 이번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해요. 저는 줄탁동시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멘티가 저와 함께 답답한 알 틈바구니에서 벗어나 더 큰 세상의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죽전고등학교 서상원 선생님)

재단을 만나서 성장·변화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과정에 대해 진심을 담아서 썼을 뿐인데 수상작으로 선정돼서 기뻐요. 앞으로도 꿈을 실현할 때까지 지속해서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치원 교사가 되면 열악한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게 될 텐데, 그냥 교사가 아니라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성신여자대학교 김진희 장학생)

2년째 멘토링을 맡고 있는 바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멘토링 참여 5년 만에 처음 공모전에 도전했어요. 바다가 당선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아서 바로 연락을 했는데 제 수기도 당선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흥고등학교 최은영 선생님)

수기를 쓰면서 제가 꿈장학멘토링을 통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었어요. 그런 걸 깨달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뿌듯해요. 다른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요. 열심히 공부해서 미래 법조인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대흥고등학교 정바다 장학생)